찍사 녀석이 건축, 도시, 조경에 관심이 많은지라 경관 위주로 찍어놓았다. 오사카 북부인 우메다는 상권이 발달하지는 않았지만 빌딩숲을 이루고 있어서 주로 화이트칼라를 위한 샾들이 주를 이루었다. 후덜덜한 명품 매장도 밀집해 있기도 하다.
개성 넘치는 아메리카무라. 우메다에서 한참 걸어내려오면 나오는 거리이다. 홍대 거리 못지 않게 개성넘치는 사람들이 넘쳐나고, 정말 특.이.한. 것들을 파는 샾을 많이 볼 수 있었다.
한가지 재미있는 것은 사람 모양의 가로등- 인형이 등을 들고 있는 모양의 가로등인데, 제각각 들고 있는 포즈가 다르다. 거리를 걸으면서 눈요기 할 꺼리가 참 많은 동네.
자전거 전용 횡단보도 표시. 중요한 건 그게 아니라 그 위에 누군가가 페인트로 자전거 타는 아가씨를 그려놓았다는 사실-!
이 날도 날씨가 궂다. 시시때때로 강설이 내렸다.
다시 첫 날 왔던 난바로 와서 점심으로 먹은 카레. 보기엔 볼품없어 보이지만, 정말 여태 먹은 카레라이스 중 제일 맛있었다-!
────────────────────────────────────────고베에서 관광용으로 쓰이는 버스인 씨티루프. 안내양이 친절하게 설명해주고[물론 일본어로~] 고베의 주요 관광지를 순황하면서 돈다. 편리하지만 이용료는 조금 비싼 편.
고베는 북쪽이 산 남쪽이 항구로 된 좌우로 긴 도시이다. 언덕을 오르면 기타노이진칸가이(異人館伽)가 있다. 예전 일본 개항 시절에 외국인들이 살던 동네라 한다.
정말 가지 각색의 주거건물 양식이 보존돼 있는 걸로 봐서 다양한 나라의 사람들이 살았나보다. 일반 펜션과 다르게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고상함도 갖추고 있었다.
대부분의 이진칸(異人館)은 입장료를 받는다. '예쁜 집 있으니 돈내고 들어와서 사진찍고 가세요오~' 라고 말하는 듯한 내부 사진들을 입구에 잔뜩 걸어놓고 판촉 홍보 하는걸 보고 있자면 우아한 건물의 자태에 어울리지 않게 다소 쪼잔한 상술이라 조금 씁슬하기도 했다.
제일 유명하다는 이진칸.[역시 이름이 뭐더라] 여기 도착 했을 때 쯤 갑자기 눈이 마구마구 내리기 시작하고, 우리도 일정에 쫒기고 있었기 때문에 겉만 대충 볼 수밖에 없었다,,
고베 시내인 산노미야 역에 있는 토어로드(TorRoad). 이국적인 기타노 이진칸에서 내려오는 길에 연결되어 있었는데, 점차점차 일본적인 분위기로 변해가는 과도적인 거리였다.
카페 간판이 참 예뻤다.
고베 항이 있는 포트 아일랜드로 가기 위해 열차를 타러 가는 중. 빌딩 가운데에 흰 간판과 함께 자그마한 하트가 보인다. 더 재미있는 건 그 하트가 마치 건물의 심장인 양 약간 왼쪽으로 치우쳐져 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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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 아일랜드에 있는 UCC박물관엘 갔다. 캔커피를 발명해냈다는 기업이자, 일본 커피시장을 주름잡는 기업이라는 UCC- 유감스럽게도 일본 여행와서 처음 들어봤다,,
UCC박물관 견학은 이번 여행의 그나마 몇 안되는 커피동아리로서의 메인 일정이었는데, 그리 크지 않은 규모의 건물이라 30분이면 충분히 견학 할 수 있는 시설이다.
일행들보다 먼저 견학한 후 내려와 쉬고 있는 나. 사진 왼쪽 아래에 있다. 사진에서 보다시피 내 앞에는 커피 원두 선별 과정을 나타내는 인형들 셋이 있었는데, 기다리다 지친 나머지 가운데 인형에 가서 장난을 좀 쳤다.
,,처음엔 다들 내가 한 줄 모르고 신기한듯이 사진을 찍더이다-
고베와 포트 아일랜드를 잇는 열차인 포트라이너(PortLiner). 모노레일이라서 시내의 모습을 훤히 볼 수 있다.
사진을 보면 롤러코스터 같은 기분이 느껴질지도 모르겠지만, 이거,, 생각보다 매우 느리다. 가뜩이나 작은 모노레일에 탑승객이 만원이라 꽁기꽁기 끼어서 왔다.
고베 시내 서쪽에 있는 차이나타운인 난킨마치(南京村). 사진은 이 동네의 동대문 격인 장안문.
역시나 일본은 마감이 이르다. 8시밖에 안되었는데도 거리가 한산하다.
난 왜 저기서 엉거주춤하고 있었을까-
어느 뒷골목 가게에 세워져 있는 이소룡 피규어. 별로 안닮았다.
이런 장난 하는 녀석 꼭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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