全州를 찾다

그 커피집 2009/04/05 02:22

카페인으로서 간 건 아니지만,
친구들과 전주를 들렀고
본인이 박박 우겨 다행히 커피집에도 한 군데 들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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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조로 경기전 부근에 위치한
MOSIM이라는 카페입니다.
참 예쁘죠?
어머니의 마음母心 + 정성껏 모심
이런 뜻이 아닐까라고 추측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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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물레방아도 있고
야외 벤치에서 마셔도 정말 운치 있고 좋을 듯합니다.
다만 여름엔 좀 무리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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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심 카페 안에서 바라본 전주의 모습입니다.
대학생이긴 하지만 나름 나이 먹은 대학생 축에 서서히 들기 시작하면서
도시의 편리함보다는 지방 고을(?)들의 편안함을 선호하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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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가 나왔습니다.
일행들은 밀크티(hot)을 시켰습니다.
이 전주 투어는 사실 전주 사는 친구놈이 다 쐈는데
이 커피와 밀크티, 그리고 쇼콜라치즈케익만큼은 제가 샀습니다.

아침에 너무 일찍 나서서 콩나물 국밥을 먹었더니 시간 때울 필요도 있었고 ...
마침 커피 좋아하는 저도 있다 보니 본의 아니게 커피집에서 운치를 즐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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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이야기는 여기서 끝-_-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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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근 산책로(?)를 돌아다니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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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벽루라는 정자입니다.
선비들이 풍류와 운치를 즐기던 곳이라 하는데
지금과 뭐가 다르겠습니까.
노비 시켜서 친구들한테 연락 돌리고 술 마시고 그런 곳이 아닐까 하고
일행들과 얘기하며 한벽루로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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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물아일체일까요.
대들보가 내가 되고
내가 대들보가 되니
자연 속에 내가 있더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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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밥을 또 먹어야죠.
일행 중에 전주 사는 분이 블로그로 괜찮은 한정식집을 봐 놨다길래
들어가 봅니다.

전라도 분들의 반찬 인심은 타지역에도 유명한데요.
어떤 경상도 아저씨는, 전라도에서 라면을 시켰더니 반찬이 이것저것 나오더라면서
"우린 그간 속고 살았어" 라고 하시던데
... 베테랑 분식에서는 그냥 깍두기랑 단무지만 주던데요.
베테랑 분식은 좀 이따 보도록 하죠.
우선 한식집 얘기를 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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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 한식집스러우면서도 조명을 사용한 덕인지
더욱더 고급스러운 분위기가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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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가 나오기 전에 차가 먼저 나옵니다.
후식으로 나오는 차와는 또 다른 종류 같습니다.
무슨 차냐고 여쭤 보려다가 말았는데
후회 되네요. 무슨 차였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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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가 나왔습니다.
차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쯤에
식사 셋팅이 되는 바람에 못 여쭤 본 것도 같구요.
이건 전체 상의 2/3 정도만 나온 사진입니다.
그나마도 사진을 2장 합쳐서 만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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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명이 일행인데
부침개가 4장씩 나와서 난감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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왁 잡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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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수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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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을 먹다가
물소리가 졸졸 들려서 좋았는데
요 놈이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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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근에 정동성당이 있었습니다.
크리스챤은 아니지만
역사가 오래된 곳이라고 하고
왠지 발길을 끄는 외양에
일행들과 함께 들어가 보았습니다.

전주 전동 성당은 사적 제288호로
조선시대에 전라감영이 있는 곳으로 천주교회사에서
많은 순교자를 낸 곳으로 손꼽히는 곳
으로
순교지가 되어 있는 전동의 풍남문이 있던 곳에
1908년 프와넬 신부의 설계로 착공하여 1914년에 준공했다.
회색과 적색의 異形벽돌을 사용한 로마네스크 양식의 건물로,
내부 열주(列柱)는 8각 석주로 되어 있으며,
석주 사이는 반원의 아치로 연결되어 있다.
건축면적이 약 624㎡의 화강석을 기단으로 사용하여
본당과 측랑의 평면 구성에다 내부는 둥근 천장으로 되어 있다.
중앙의 종탑을 중심으로 양쪽에 배치된 작은 종탑들은
조화로운 입체감을 창출하여 건물의 상승감을 더해 준다.
종머리는 로마네스크의 주조에
비잔틴풍이 가미되어 있어 건물 본체와 멋지게 어울린다.


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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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베테랑분식에 갑니다.
베테랑분식은
제가 좀 우겨서, 이번 코스에 포함된 감이 있습니다.
예전에 한번 가 보고
"참 맛있었다"는 기억이 계속 남아 있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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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두가 3,000원, 칼국수가 4,000원입니다.
2년 전에 들렀었는데 그 사이에 가격은 오른 듯합니다.
만두는 원래 10조각이 나오는데
사진 찍을 준비하는 사이에 일행들이 4조각을 먹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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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디쉬, 칼국수가 나왔습니다.
듬뿍 들어간 김, 들깨가루, 고춧가루,
그리고 넘칠듯한 그릇,
더 대단한 건 이걸 테이블에 놓아주시는데 전혀 뜨겁다는 감정이 얼굴에서 드러나지 않는 종업원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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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사진 올리다가 침 흘리긴 처음입니다.

사실 전주투어는 1박 2일이었고
사실 이건 2일차만 담은 포스팅이구요.
1일차는 삼천동 막걸리 골목에서 이것저것 저녁 겸 안주를 먹었구요.
맑은 막걸리는 먹을만했지만 역시 술맛이란 걸 모를 운명인가 봅니다 저는.

2일차 아침엔
일행 중 전주분의 아버님께서 친히 콩나물국밥을 사 주셔서
왱이집이라는 곳에서 먹었는데,
그 유명한 삼백집보다 사람이 훨씬 많았습니다.
국물의 맑기나 농도... 약간 스타일이 다른 듯했고
삼백집에 있던 장조림이 이곳에는 없는 대신 젓갈?이 있었던 듯하구요.
(아침이라 기억이 -_-)
계산하고 나가는 손님을 위해 강냉이를 먹을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반드시 한 주먹으로 먹어야 하고
두 손이나 바가지나 다른 아이템을 쓰는 건 금지되어 있습니다. ㅋㅋ

음 막걸리집은 그렇다 치고 왱아리라는 곳은 카메라로 찍을 걸 그랬네요.
귀찮을 땐 한없이 귀찮은게 사진 찍기라...
아참 그리고
모주가 맛있었습니다.
아무리 술 못 먹는 저도 그건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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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너스로 새장 위에 웬 참새가 ...

난 누군가, 또 여긴 어딘가아-


다음에 혹시 카페인에서 전주 투어를 갈 수 있다면 나름대로 재밌게 코스를 짤 수 있을 것 같네요.
2009/04/05 02:22 2009/04/05 02:22
Posted by Tr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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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 ☆ 2009/04/05 08: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배고파졌네요.
    음 근데 닉은 아직 신회장이네요 '-'

  2. 근동 2009/04/05 11: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 아침 일찍 출발해서 당일치기로도 재밋게 다녀올 수 있을듯???

  3. 진수지 2009/04/05 14: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전주가고 싶어요!!!!
    MOSIM 진짜 가보고 싶어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