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 제르맹 거리에 위치한 아주아주 유명한(-_-) 카페입니다.
이 카페의 단골이었던 유명인사들의 이름만 몇 대더라도 바로 '왜' 유명한지 쉽게 아실 수 있을거에요.
드랭, 카뮈, 알랭 들롱, 에디트 피아프, 롤랑 바르트, 미테랑 등등...
특히 실존주의의 대가 장 폴 사르트르와 그의 연인 시몬 보부아르가 즐겨찾은 곳으로 유명합니다.
지금도 사르트르가 줄곧 앉곤 했던 자리는 다른 자리들보다 돈을 더 받는다고 하는군요.
(물론 저랑 소정이는 그 자리에 앉지 않았습니다 -ㅅ- ㅋㅋㅋ)
카페 그 자체보다는 192-30년대 파리의 작가들과 예술가들이 각자의 입장과 분파를 초월하여 만남을 가진
문예의 '살롱' 이란 공간적 의미가 더 큰 곳이었답니다.
저는 cafe creme을 시켰고 (5.7유로) 소정이는 에스프레소를 시켰어요. (에스프레소는 제 것이 아니라 정확한 가격을 적어두지 않았군요 -ㅅ-). 가격은 그야말로 '후덜덜'입니다. 밀크쉐이크가 12유로......... 우리나라돈으로 약 18000원 하는 거에요 ;;
사진에서 더 앞쪽에 있는 것이 제가 시킨 cafe creme 입니다. 카페라떼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아요.
따라마실 잔이 나오고, 갈색 병에는 에스프레소 샷이, 흰 병에는 우유가 들어있습니다.
적당히 취향대로 섞어 마시면 되는 거에요. (설마 따로따로 마시는 분은....? ^^). 물론 설탕도 제공.
소정이가 시킨 에스프레소입니다. 크레마가 살아있군요 0ㅅ0
모든 커피 메뉴에는 물이 같이 나옵니다. 마시고 나서 입가심 차원으로..
맛 자체는 유명세만큼이나 더 특별한 것은 없습니다. 종업원들이 친절한 편도 아니고, 가격도 너무 비싸고.
그냥 일반 카페였다면 절대 가지 않았을 곳입니다. 파리지앵보다는 외국인 손님의 비중이 더 높구요.
하지만 20세기 초반 파리의 문화와 역사를 함께해 온 장소이기에 '나 여기 가봤어!' 라는 것이 너무나도 큰 의미가 되어 돌아오는 장소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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